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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정보

아스파탐 제로 음료 WHO 발암 가능 물질 섭취 기준

by 리아푸드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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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설탕을 대신하여 단맛을 내는 감미료인데요, 제로 콜라나 막걸리에 사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크게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스파탐에 대해 알아보고 발암 가능 물질로 등록된 이유와 안전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아스파테임 / Aspartame)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가진 인공감미료입니다. 화학 구조에 당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저칼로리, 저당 음식 또는 음료에 첨가할 수 있는 설탕을 대신하는 설탕 대체제인데요. 백색의 밀가루와 유사한 결정성의 분말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다이펩타이드라 열을 가하면 분해되어 단맛을 잃어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발견


미국의 G.D. Seerle & Company에서 근무하던 제임스 M. 슐레터리라는 화학자가 위계양에 관련 연구를 위한 테트라펩타이드의 합성의 중간체로 얻은 물질입니다. 우연히 아스파탐이 묻은 손가락을 핥게 되면서 단맛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WHO(세계보건기구)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된 아스파탐


2023년 7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 유엔식량 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아스파탐 유해성 평가 결과를 담은 보도자료를 내고 발암 가능 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하였습니다. 일일섭취허용량을 체중 1kg당 40mg로 재확인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발암 가능 물질 2B군은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분류하며 김치나 피클 등 절임채소류가 포함됩니다. 김치의 경우 이미 발효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있음에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게 의아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의 성인이 아스파탐 함유량이 200~300mg의 탄산음료를 하루에 9~14캔 넘게 마시면 허용치를 초과하게 된다고 두 기관은 설명하였고 이를 근거로 검토한 자료는 아스파탐의 암 관련성을 조사한 기존의 연구 논문과 각국의 정부 보고서, 식품 규제를 위해 수행된 기타 연구 등의 다양한 출처에서 수집된 데이터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스파탐이 사람에게 발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물질인지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WHO는 대신에 아스파탐 과다섭취가 건강에 안전하지 않은 점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스파탐의 유해성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추가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나라 아스파탐 첨가 기준


그렇다면, 우리 나라의 아스파탐 첨가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확인한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인데요, 이 기준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체중 1kg당 40mg 이라는 것은, 70kg의 성인이 하루에 2800mg, 즉 2.8g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품첨가물공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품목명 사용기준 주용도
아스파탐 아스파탐의 사용량은 아래와 같으며, 기타식품의 경우 제한받지 아니한다.
1. 빵류, 과자, 빵류 제조용 믹스, 과자 제조용 믹스 :
5.0g/kg 이하
2. 시리얼류 : 1.0g/kg 이하
3. 특수의료용도식품 : 1.0g/kg 이하
4.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 0.8g/kg 이하
5. 건강기능식품 : 5.5g/kg 이하
감미료


여기서 kg은 체중이 아니라 식품이나 음료의 중량에 해당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 빵 200g을 섭취했을 때 1.0g의 아스파탐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2019년 조사된 우리 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JECFA에서 정한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0.12%로 굉장히 미미한 수준으로 집계되었기 때문에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아스파탐 안전성


아스파탐의 경우 다이어트 콜라, 제로 콜라 등 유명한 음료는 물론이고 엑스트라 껌, 뮐러 저지방 요거트, 일부 치약이나 무설탕 목캔디, 감기 시럽 등에서 사용되고 있었는데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우리 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매우 소량이기 때문에 당장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제로 콜라 애호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하루에 12캔까지 마신 적도 있다고 하지만, JECFA에서 정한 일일섭취허용량에 비해서는 적은 양입니다.

아스파탐이 막걸리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애주가들이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한 막걸리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막걸리에 첨가된 아스파탐은 평균 0.0025% 정도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막걸리를 마셨다고 해도 일일섭취허용량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 또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최근 이런 논란을 극복하기 위해 아스파탐을 뺀 막걸리도 출시하고 있으니 성분을 확인하고 먹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스파탐이나 그 외 여러 감미료를 사용한 음식이나 음료를 고를 때는 영양성분이나 원재료를 확인하고 개인의 식습관에 맞게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인공 감미료에 의존하는 것보다 건강한 원재료를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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